2008년 08월 27일
자이살메르 - 시내 투어
1월 25일
비좁은 천막안에서 잠같지도 않은 잠을 자고 일어나

2박3일 낙타 사파리를 신청했던 사람들을 남겨놓고, 싸구려 원박투데이 여행객들은 다시 시내로 복귀.

숙소로 돌아와 빨래를 잔뜩 하고 온몸과 신발에 들어있는 모래를 털어내고

공짜;인 시내관광 시작.

내가 묵었던 타이타닉 호텔의 주인 뽈루의 주 손님은 한국사람이다.

인도의 소나 개보다 한국인 여행자가 더 많다는 농담이 있을정도로 한국인들이 많고,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사막의 낭만 - 사실 그런건 없다; - 을 만끽하기 위해 이곳 자이살메르를 찾는다.

최근 몇년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국인 여행객덕분에 타이타닉 호텔의 주인 뽈루는 엄청난 돈을 벌었다.

심지어는 다른 호텔에서 킬러;;를 고용해 죽었다느니 하는 헛소문이 있을정도이니.

어쨌든, 숙소에 묵는 사람들에게는 매일 저녁에 하는 시내투어를 공짜로 시켜준다.

상술에 눈이먼 자이살메르에서 저런 투어 하려면 300Rs 정도는 줘야 할텐데,

돈을 많이 번 뽈루덕택이라고 해야 하나,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국인 여행객 덕택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자이살메르에서 가장 볼만한곳은

살림 싱 키 하벨리라는 이름의 귀족과 부호들이 지어놓은 개인 저택이다.
 
외관은 나무로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위로 갈수록 넓게 지어져있다.

인도에는 이처럼 동화속 공주가 살것같은 건물들이 많다.

내가 여자였으면 동화속 왕자님을 상상했을지도.


멀리서 바라본 자이살메를 성.

성 내부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여인의 실루엣.

'여인의 사진이 궁금합니다' 라는, 남자들의 댓글이 달릴것으로 예상되며,

'내 얼굴이 궁금합니다' 라는 여자들의 댓글은 안달리겠죠;


자이살메르의 저녁노을. 흙먼지가 많은 동네라 노을이 꽤나 붉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평범했던 노을.

짐을 싸들고 기차역으로 가서 조드뿌르행 밤기차 탑승.
by 꼭사슴 | 2008/08/27 23:14 | INDIA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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