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1월 19일
크리스마스 선물.

이제는 한참이나 지나버린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를
이제서야 하려니 좀 식상하려나?
지들 생일도 아닌데, 케익 사들고 팔짱찌고
존나 바가지 써가면서 히히낙낙 거리는 꼬라지가
베알꼴리는것이 쏠로의 마음으로서는 당연한터라
그 즈음에 눈에 띄이는 커플에게는 존나 임신이나 해버리라고 저주를 퍼붓고 다녔어.
특히나 존나 이쁜 여자를 보면 일부러
임신이나 해버리라고 뒤쫒아다니면서 중얼거렸어

근데, 들고 다니던 그 케익은 그날 저녁에 만들어질; 니들 애를 위한거니?
아니면 막 굴려도; 임신 안하게 해 달라고 신의 아드님께 조공을 바친거니?

뭐 나의 유치한 저주따윈 없어도
그날 이 음란한 도시 모텔 곳곳에서 커플들이 꽤나 질펀;하게 했;;었나봐.
크리스마스 끝난 다음날 상위 검색어에 배란일 따위나 올라오는거 보면 말야.
하긴, 남자가 여자한테 선물사주고 따블 요금 내면서 와인처멕여놓고
따블, 혹은 따따블 요금 내고 여관가서 한번 할때는
있지도 않는 라텍스 알러지 운운 하면서
질내사정으로 시원하게 싸지르는것이 싸나이; 아니겠나-_-


그날 산타할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은 커플들은
아마 이달 말쯤 터져어야 할 생리가 끊어지고
간이 임신 체크기에는 두줄이 쫙쫙 그어지는 상황이 예상되며 존나 불안불안 할거야.
그림 파일에도 박;혀있다시피, 출처는 레진닷컴.
이거 그냥 퍼온건데, 혹시 문제가 되려나요?
암튼, 이 만화의 감상 포인트는
크리스마스 한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예수 강림.
그리고 처녀 수태의 기적.
아, 요즘 세상에 처녀란 진짜 없는건가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터넷 게시판 곳곳에
선물 얼마짜리가, 선물은 어떤것이 하며 글이 올라오던데
남자들은 대략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 하는것을 준비 하면서
'여친 생일이 1월인데 이걸로 생일선물까지 퉁 치면 안되겠죠;;;T_T'
라고 글을 올리는것이 남자들의 사정.
그리고 남친에게 받고 싶은 선물 1순위는 명품백,
혹은 커플링(아마도 까르띠에 트리니티 3단 링 가격은 씨발 백이십마넌;;)이고
남친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 1순위는 직접 짠 털 목도리-_-
인것이 여자의 사정이다.
이런 사정으로 남자는 여자의 질 내부에 사정할수 밖에 없는것이 이 안타까운 사정인것이다.

그리하여 처녀수태는 기적이 아닌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과물이고  
또, 연인들 사이에서는 이런저런 질내사정들이 있게 마련이라
어떤 여인은 크리스마스 바로 전날에 이런 선물을 받아버렸겄다.
 - 주변의 아는 여자 동생은 각각 레벨이 있는데,
이 여인의 레벨은 '처제' 레벨
처제는 마누라가 죽은 후에도 절대 넘보지 않는,
힌두교식 카스트로 말하면 최하위 수드라 계급으로
이 계급의 벽은 흔히 말하는 '넘을 수 없는 크고 아름다운 사차원의 벽' 이다. -



우리가 혹여 이 여인이 누구인지 짐작이 가능하더라도, 전혀 아는척 하지 말자.
그것이 익명성을 지향하려는 나의 작은 노력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어쩌나. 이를 어쩌나.
하필 채여도 하루 전날에 채이냐-_-
하루만 더 게겼어도 존나 비싼 선물은 받아챙길 수 있었을텐데.
하며 안타까워 하고 있었으니, 이것이 이 형부;의 마음.


우리가 혹여 이 여인이 누구인지 짐작이 가능하더라도, 전혀 아는척 하지 말자.
그것이 너와 나의 관계를 서로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루종일 문자로 이 형부에게 징징거리더니 결국은 그 불똥이 나에게 튀어버렸다.
그리하여 크리스마스는 에반게리온 티비판 완전정복 이라는 원대한 꿈을 접고
이 가련한 처제를 달래주기 위하여
그날 그 음란한 거리의 수많은, 곧 질내사정을 할 커플들 틈을 비집고 시내의 술집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상처받은 처제의 하소연을 들어주던 형부;는 스스로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게 되었지.
근데, 참 형부와 처제라는 두 단어는 붙여놓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음란하지 않습니까;

내가 나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두가지.
둘중 하나의 포장을 열어보니 음주와 흡연.
그래서 그간 참았던 음주와 흡연을
모처럼 마음편하게 
고마운 두 동생녀석들의 도움으로
따끈한 최고급 사케부터 - 핫카이산 가져오라고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반항;하더군 -
달달한 베일리스 민트.
그리고 작업용 와인으로 유명한 빌라 모스까뗄로
새벽까지 달리다 지쳐 쓰러졌지.
그리고 다음날 나머지 선물 하나가 뭔가 확인 해보니
그것은 금주와 금연이었다.

사실 그간 술이라면 먹을 만큼 먹었어.
집에도 안들어가고 사나흘 동안 오로지 술을 탐닉해본것도
지금까지 십수여회.
사람을 만나러 다닌다는 핑계로 주말마다.
회사 사람들과의 유대관계 지속을 빌미로 야근 후 거의 매일.
그러니 이젠 끊어도 여한이 없다.
그리고 끊어야만 해.
내 몸상태가 반드시 끊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년이 처제가 존나 중요한 회사 연말 회식에
자기 자살할지도 모른다고 불러내서 또 그만 술을 마셔버렸다.
사장에게 해야 할 아부 대신씨발 데낄라를 병째로 마시고-_-
최근이 되어서야 두번째 선물인 금주와 금연을 열어보았지.

돌이켜보면 항상 재미있는 일은 술을 처먹어야만 생겼다.
그냥 마셔야 생기는것이 아니라, 처;;먹어야만;; 생기더라.
불과 얼마전에는 이런 쪽지도 받아본적이 있다.
동네 통닭집에서 부킹 제의 받아본 남자가 또 있을까
처음에 닭집 알바가 쪽지를 들고 왔을때는 의심 투성이었다.
메모지 상단에는 사채 사무소 전화번호가 찍혀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날 같은 테이블에 모여있던 노총각들; 사이즈를 보면
이건 이럴 수가 없다; 싶은거여.
뭔 술집의 신종 삐끼가 아닐까 하며-_-
연락했다간 뭔 이상한 차를 타고 강남 어디 뒷골목 삐끼집;

- 삐끼들이 데려가는 싸구려 룸빵.
들어가면 술 썩은내와 오바이트 냄새가 역하고,
마치 노래방을 개조한듯 허접한 룸에 들어가 앉으면
웨이터가 병뚜껑이 이미 따진 싸구려 양주를 두어병이나 가져와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아가씨들 너댓명이 들어와서는 선택하랍시고 멀뚱거린다.
그리곤 마담이란 누님;; 한분이 들어와서 손님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등 정신을 쏙 빼놓고
눈을 떠보면 옷이 홀랑 벗겨진 채 여관에 버려질 가능성이 큰 매우 위험한곳.
주머니를 뒤져보면 전날의 술값이 카드 한도 입빠이로 그어져있고,
혹여 자신이 성매매를 했다는 불안감에 신고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져
괴로워하며 전날의 맴버를 불러모아 또 술을 먹게된다-_-
실제로 강남의 모 삐끼집에서 만취한 손님을 여관에 버리고 달아났다가 손님이 급성 알콜 중독으로
사망했던 사례가 있다. -
 
에 끌려가지나 않을까 불안감을 안고 전화를 해보니
그건 아니었던듯 하다.
그녀들과 꼼장어집에 앉아 단란하니; 소주잔을 주고 받으며
대체 뭔생각으로 우리같은 놈;;들에게 쪽지를 주셨느냐 물어보니
그냥 재미삼아 그랬다며 한참 웃다가
술이 조금 올랐는지,
나를 보고 이혼녀를 어떻게 생각 하느냐며
진지하게 동공이 열린; 눈으로 물어보더군.
별로 할말이 없어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 나에게 한다는 말이
나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솔직히 이야기 하겠다며
자신은 스물아홉이고 십사개월된 아들이 있는 이혼녀란다.
그리곤 이혼한 여자의 자식을 키워줄 수 있느냐;;;면서
내 대답을 채근했다.
대답을 회피하면서 술자리를 이어나갔고
크게 별일은 없이 술 한잔 하고 택시태워 보냈는데
하고 싶은 말은 술을 처;먹고 다니면 항상 재미있는 일이 생겨요 이게.

앞으론 재미있는 일들이 안생길거 같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아쉽긴 한데
아아, 이젠 먹을만치 먹어서 미련없다.
가끔가다 맥주나 한두잔이면 몰라도 예전처럼 살지는 않으려고 마음 먹었어.
하지만 금주라는것이 쉽지 않지.
쉽지 않어.
지금 정신줄;이 활시위 마냥 팽팽하게 당겨져서는
누군가가 와서 툭 하고 건들기만 해도 끊어져버릴 지경이다.
그러면 가슴팍에서 음주마신이 그르릉 거리며 튀어나와 
핏줄이 불거진 근육질의 팔을 뻗어 가득 채운 술잔을 내 주둥이에 들이댈 기세야.

음주 마신이 튀어나오면,


일단 흥분을 멈추게 한 다음,




기어들어가.
어서 기어들어가.
존나 주문을 외운다.


그래서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를 응용하여
금주 열흘 단위로 내가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어
이 시스템은 금주 열흘에 10만원씩.
원래 소심하게 2만원; 썼다가
어차피 누가 확인 해볼것도 아니니까 씨발 허세한번;;
콤비네이션은 * 1.5 서비스를 추가.
따라서 열흘 금주는 10만원,
이십일 금주는 30만원(20만원 + 콤비네이션 서비스 10만원).
이십일 참으면 풀싸롱이 한판;이로구나
해서 지금 갖고 싶은 물건 위시 리스트를
필수품이 아닌 사치품 위주로 작성해놓고
이제 몇일 더 참으면 첫번째 관문 통과니까
위시리스트중 하나를 사지를까 생각중이야.

얼마전 다큐를 보니 미국의 담배제조사가
소매점에 공문을 보낸것이 나오더군.
공문의 내용은 간단해.
'미성년자가 담배를 훔치더라도 신고하거나 붙잡지 마라.
어차피 10년 후면 정상적인 우리의 고객이 되어 있을것이다'
라는 것이지.
그리고 미성년자의 눈높에에 사탕이나 껌들과 같이 담배를 배치하면
판매지원금 100불이던가를 지급한다 라는 내용이야.

이게 결코 미국의 담배회사 뿐만은 아니다.
지금 편의점에 가 봐도 편의점 계산대 이곳저곳에는
담배회사들의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이나라에서 실제로 미국의 담배 제조사가 소매점에게 보냈다는 공문은 실존 하지 않았더래도
그들의 마음은 아마 똑 같을거다.
내가 가장 싫어 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람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려는 것인데
그래서 그간 나를 간보고 어장관리 하려던 여자들은 전부 내 쳤어
나는 그동안 담배회사의 손바닥 위에 쪼그려 앉아
내 폐를 검게 그을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이제는 끊고 싶어졌다.
담배회사의 더러운 농간에 더 이상 놀아나고 싶지 않다.
by 꼭사슴 | 2010/01/19 19:37 | ET CETERA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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