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2일
켈거타 - 못다한 이야기들
켈거타 도착한 다음날 관람한 켈거타 시내.

세인트 폴 성당

성공회 계열 성당이라고 하던가?


성당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




켈거타에서의 생활이란게, 오전에는 마더하우스를 갔다와서

점심때부터 술을 먹는게 일상.

이곳에는 여자들이 바글거려서,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술을 먹을때 여자들에게 둘러 싸여서 먹게된다.

그러니까 여자들의 퀄리티;;는 논외로 하고 - 꾸미지를 않으니 - 간혹가다 보면

아, 이 여잔 안꾸미고 다니는데도 불구 하고 상당히 이쁘다. 싶은 여자들도 있게 마련.

그 이쁘고 어린 친구 하나가 바라나시에선가 어디에선가 카메라를 도둑맞았다고 하길래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으면 오십만원까지는 보상이 된다. 경찰서가서 폴리스 리포트를 받을때

lost 라고 하지 말고 반드시 'i was stolen ' 이라고 받아야 한다. 라고 알려주니

다음날 가서 리포트를 받아온듯.

알려준데로 잘 받았냐고 물어보니 눈이 조금 부어있어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경찰서에서 리포트를 받으려고 설명중인데, 다른 경찰이 큰 가방을 하나 가지고 들어왔는데

경찰이 가방을 열자 썩은 냄새가 풀풀 나길래 가방속을 보니

토막난 시체가 들어있어서 무서워서 울었다는 이야기.

울고 있는 자신에게 경찰이 한다는 말이 '자주 있는 일이니 걱정말라' 라고 하길래 더 울었다고.

하여간 그 이쁘고 어린 친구가 나에게 하는 말이 

'오빠(꺄악-) 저도 여행 그만 다니고 이곳 꼴까따에 머물기로 했어요. 오빠(꺄악꺄악-) 프램단으로 다니시죠?

저도 프램단 갈래요'

라고 하길래, 드디어! 드디어! 나에게도 로멘스가 생기는가 하면서 잦이에 힘이 불끈;

두근두근 하기 시작.

다음날 다른 도시에서 친구가 항공편을 연기해놓고 기다린다는 메일을 받고

사흘 후에 돌아온다고 말하고 떠난 그 이쁘고 어린친구는 돌아올줄 모르고,

나는 켈거타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2004년 4월 17일

원래 아웃지가 델리인데, 타이항공사 가서 켈거타에서 아웃하는 코스로 티켓을 변경하고

어디 모 단체에서 여섯분이 함께 오신 여자분들이 있었는데,

한국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저런걸 어디서 구했는지 참 먹음직스런  음식을 준비하셨더라.

낮부터 마시기 시작한 맥주와 스테이크로 인해서 예의상 맛만 보고

밤 11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호텔로.


공산당.

이쁜애들을 끼고 다니는 남자를 볼 때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되기로 마음먹었;


엠버서더가 주차되어진 켈거타의 밤거리

인도인들의 저녁 식사 시간은

밤 10시경.

사진을 찍은 시간이

공항가기 1시간 전 이었으므로

저녁 먹을 시간쯤 되었을거다

사진속에 요리사가 만드는게 아마도 짜파티



아마도 양고기를 파는 정육점

영화 'City of Joy' 에 나오는 켈거타의 릭샤왈라.

낮에는 인력거꾼으로서,

밤에는 온갖종류의 호객(마리화나, 하시시, 술, 심지어 여자까지..)

행위로 삶을 이어가는 사람

이거 타볼라고 타볼라고 노력했는데

결국은 못타보고

여자를 태우고 끌어는 봤;;;

저녁에 거리에 나오면 릭사꾼들이 달라붙어서 어디가냐 태워주겠다. 약 살래? 여자 필요하냐?

하고 귀찮게 하길래, 방콕까지 가는데 얼마냐 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곤 다음에 또 오란다.

릭샤왈라가 가지고 다니는 종 - 클략션의 기능을 하는것으로 딸랑딸랑이 아닌 딸깍딸깍 소리가 난다 - 을 20루피에 구입하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걸로 인도 여행기도 끗;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이쁘고 어린 친구가 나 떠난 다음날 돌아왔다고-_-
by 꼭사슴 | 2008/01/12 14:46 | INDIA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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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やなやつ at 2008/01/12 14:49
그 어리고 이쁘다는 친구 -_- 많이 아쉽군효.
子G에 힘이 불끈!! 부분에서 마구마구 감정 이입이 되는 이유는? -_ㅜ

여행기 앞으로도 계속 기대 중입니다!!


nyoronyoro~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1/12 14:57
;; 다른 취미생활은 돈이 드는데,

포스팅은 돈이 안들어서-_-

라고 하기보다는 일단 요즘은 포스팅 하는게 재미있어요.

먼지쌓인 트럼팻과 타블라도 좀 배우러 다녀야 하는데 말이죠.

自G 이야기 같은거나 올리고 그러니까 여자들이 저를 싫어 하는듯.

앞으론 아름다운 이야기만.
Commented by やなやつ at 2008/01/12 15:10
우왓-!! 트럼펫과 타블라도 하실 줄 아세요?
전 악기는 전혀 다룰 줄 몰라서 음악하시는 분들 보면 막 이런 표졍 +_+이 된다능.
그런데 타블라는 뭔가효?

(묻기 전에 네이버라도 검색하는 예의를 표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이곳 인터넷이 네이버랑 안 친해서뤼;)
(근데 알흠다운 自G 이야기가 어디가 어때서...?)

nyoronyoro~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1/12 15:16
그러니까, 저의 취미는 악기를 연주하는게 아니라, 악기를 사 모으는게 아닐까-_-

따블라는 인도의 전통 타악기.

검색엔진에서 '우스타드 자키르 후세인' 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을겁니다.

http://blog.daum.net/gckim1960/12797361

그 흉칙;;한게 알흠다우시면 상당히 특이하신겁니다;
Commented by やなやつ at 2008/01/12 15:25
여자꺼 보다는 그나마 남자께 더 대중성(!) 있고 알흠(!)답다고 생각합니다만 -_- 더 이상 말했다가는 남의 블로그 19금 만들까봐 자제하겠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상태가 좀 나을 때 저 위의 주소로 한 번 검색해봐야겠군요. 며칠 전부터 여자 함 꼬셔보겠다고 -_- 통기타를 배우고 있는데 어익후;; 이거 꽤 손가락 아픈 악기군효;;

nyoronyoro~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1/12 15:31
여기야 뭐 원래 그런곳;이고-_-

흉한걸로 따지면 음 *-_-*
Commented by やなやつ at 2008/01/12 16:02
'여기'라고 하시면 캘커타? 아님 한국?

nyoronyoro~
Commented by nerd at 2008/01/12 16:21
잣이;; 이야기 땜에 봉사활동으로 얻은 점수 깎아 드셨다에 한표~!!

여자 꼬실땐 악기가 쵝오인듯... 그러나 악기 하나도 다룰줄 아는게 없네효. 그냥 남자나 꼬실까??

전 시따르도 참 듣기 좋더군요. 예전에 인도 가서 사왔던 라비 샹카 CD나 찾아서 다시 들어봐야 겠군요.

어리고 예쁘다는 친구는 못내 아쉽군요. 혹시 아직도 캘커타에 있을까요?? 가서 수작이나 걸어봐??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1/12 19:19
やなやつ//여기라고 하면, 제 블로그-_-

nerd // 시타르 너무 비싸요. 라비 샹카르 CD 좀 MP3 로 만들어서 보내주시면 두손모아 감사;
Commented by nerd힘 at 2008/01/12 20:39
찾아보고 있으면 mp삼으로 건네드리겠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1/12 20:41
어이구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nerd at 2008/01/12 22:44
http://bigfilel3.naver.com/bigfileupload/download?fid=9/FR1H30M6MqKqEwHqujHqUmKA2mKxuZKoUqKqKlHrivpouwaxJ0KA0vKqE9poM9M4pvKqvqFou9KouXpAgr.

하나는 가지고 있는 CD 리핑한거구 다른 하나는 예전에 받아놓은 앨범입니다.

즐감하세용~
Commented by nerd at 2008/01/14 01:33
ㅎㅎ 올려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가씨가 매력 만점 이군요.

월요일날 연차 쓰고 술처마시고 지금 들어왔습니다. 넘 심심하네요. -_-;;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1/14 08:44
쇠고랑 차기 싫으니 이제 삭제 하겠습니다-_-
Commented by Funka at 2008/06/01 20:54
글이전부재미있어요! 구글에서 다질링검색하니까 요기도 나오더군요. 7,8월에여행가려고계획중이였으나.살짝망설이고있었는데 글읽으니까 빨리 가고싶어지네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6/01 21:35
7,8월 여행계획 잡으셨으면 학생이신가요?

부럽습니다. 직장에 묶인 몸이라 여행기 올리면서 대리만족중이죠.

그나저나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아야 환대를 하던지 천대를 하던지 할텐데-_-
Commented by Funka at 2008/06/03 15:43
학생아니구요 일하다그만두고여행잘다녀요 ;; 글을좀읽어봤는데 여자를 상당히 좋아하시는듯 ㅋㅋ 귀여우세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6/03 18:19
내가 좋아하는 만큼 상대 여자가 나를 싫어해서-_- 에러.

이곳은 무산계급의 한을 담은 블로그.

나는 사랑의 프롤레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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