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8일
시가체
12월 11일

네팔 가이드북이 없는 관계로, 인터넷을 통해 네팔에서 묵을 만한 숙소정보를 좀 얻고

어디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내가 먹던 무언가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강아지가 있어서

먹을걸 쪼끔; 나누어줌.



형아도 춥고 배고프단다. 이거 나눠줄테니 어디가서 여자나 좀 물어온나.



12월 12일

게스트하우스 벽에 흔적을 남기고 라싸를 출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시 저곳을 찾아 저때의 흔적을 본다면 재미있을듯하다.



버스를 타러 가는길에 만난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꼭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시가체로 출발하는 버스 탑승. 45위안.

모래언덕.

히말라야 산맥이란게 인도대륙이 아시아 대륙과 붙어먹으면서 융기한 곳이니 아마도 바다속에 있던 모래였을 가능성도 있을듯.

실제로 티벳트에는 소금호수가 있으니 틀린말은 아닌듯 하다.


오후 2시경 라싸에서 280Km 떨어진 시가체에 도착.

짝퉁 포탈라가 눈에 띄던데, 보수공사중이었는지 외벽에 아시바;;가 잔뜩 붙어있다.


타쉬룬포사를 들려보고 싶었으나, 오전에는 공짜인데 오후에는 돈을 내야 한다고 해서 내일 다시 들리기로 하고



건물 외벽을 따라 코라를 돌아보기로 했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 산을 오르기란 꽤나 힘든 일인듯 하다.

파키스탄에 있을때만 해도 이정도는 거뜬 했는데, 장기 여행으로 인해 체력이 딸리니 조금만 걸어도 숨이 가쁜듯.

체력 비축을 위해 라싸에서 거의 매일 고기를 먹었는데, 술을 잔뜩 곁들였더니 말짱 도루묵이었나.

시가체 시내에는 높은 건물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높은 건물도 없거니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저 짝퉁 포탈라 때문이겠지.


장무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공안국에서 100위안정도를 내고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고 하길래

택시를 타고 공안국에 찾아가니 오후 3시부터 영업을 한단다.

막상 3시에 다시 가 보니, 허가증 발급은 오전 10시 부터 정오까지만 한다고 하네.

공무원색기들이 직무유기를-_-!



티벳의 독립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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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꼭사슴 | 2008/04/08 00:03 | TIBET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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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var/log/life at 2008/04/09 17:48

제목 : 짱께 쉑히들 - 중국 비자 횡포
왠만하면 주관적인 감정없이 중국을 대하려고 해도 이 녀석들 하는 꼬라지를 보면 정말 짱께 쉑히들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구나;;;며칠전 중국 상용 복수 비자를 알아보려고 여행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직원이 하는 왈 ... 직원 : "요즘 중국 복수 비자 발급 안됩니다."나 : "뭐라구요?"직원 : "중국 대사관에서 복수 비자 발급을 중지했습니다. 언제 발급이 재개될지는모르고요. 아마도 올림픽이 끝나봐야 될 거 같습니다. 워낙에 예측할 수 없어서요.......more

Commented by nerd at 2008/04/08 10:41
강아지의 눈빛은 철저히 생계형 눈빛 -_-;;; 저런 눈빛만 가지고 있으면 먹고 사는거 문제 없을텐데 말이죠

짝퉁 포탈라 보고서는 깜짝 놀랐네요. 아.. 5월 1일부터 외국인 티벳 들어갈 수 있다고 소문이 들리던데요.

게스트 하우스 가서 꼭사슴님의 흔적에 꼭 댓글 달고 오겠;;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4/08 10:54
아, 그 게스트 하우스가 청년 어쩌고 빈관인데, 구글어스에서 좌표찍어 올릴께요.

라싸에서는 그곳이 가장 깨끗하고 좋은 숙소인듯 합니다.

빨래도 공짜로 해주고, 옥상에서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고, 뜨거운물도 잘 나오고

전기스토브도 줍디다.

단, 중국어를 좀 하셔야;

N 29 39 24 23
E 91 07 39 31
Commented by nerd at 2008/04/08 10:58
중국어 압밝-_-;;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4/08 12:17
호텔에 영어 하는 애들도 있긴 한데,

말하기 좀 뻘쭘한걸 통역해달라 부탁하면 거절하더군요.

예를 들면 전기 스토브를 가져다 달라느니, 옥상의 주방을 사용 하자느니.
Commented by nerd at 2008/04/08 12:28
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알아보니깐 칭따오에서 도착비자도 발급 중단 되었네요. 이런 몹쓸 -_-;;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4/08 13:58
06년도 여름부터 안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대사관 가셔서 따블비자로 받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돈좀 쥐어주고 비지니스비자로.
Commented by nerd at 2008/04/08 14:04
중국에서 올림픽, 티벳이라는 이슈로 모든 복수 비자의 발급이 중지되었다고 합니다.

무조건 30일짜리 단수이고, 이전에 받아둔 복수 비자로 입국시 복수비자의 기능을

없앤다고 하는군요. 원래 올림픽하면 비자 면제하는거 아닌가요?? 왜 중국은 거꾸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올림픽 오지 말라는건지 -_-;;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4/08 15:33
중국놈;들(이럴때는 놈들이라고 부르자고요.) 개념을 처 말아 잡수셨군요.
Commented by nerd at 2008/04/08 16:24
그러게요 -_-;; 지금 고민중인데요. 안되면 그냥 텐진으로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전화로 물어보니 텐진쪽은 도착비자 발급 가능하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광쩌우행 열차를

타야할 거 같습니다. 역시 여행의 묘미는 예측하지 못한 변수;;;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4/08 16:44
칭따오는 별로 볼건 없었던듯.

해변이 하나 있어서 헐벗은*-_-* 꾸냥을 볼까 하고 가봤는데 겨드랑이 털이나 존나 보고 왔지 뭐-_-

잘 아시겠지만,

일단 어디든 출발하면 어떻게든 되긴 됩디다,

정보의 부재는 돈이나 시간으로 메꿔야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서

낭비하시지 않도록 준비 많이 하시길^^
Commented by 마리안 at 2008/04/09 03:23
강아지가 파피용 같네요. 현실은 남루하나 혈통은 귀족일지도요.ㅋ
Commented by nerd at 2008/04/09 15:14
남산에 꽃은 어느정도 인가요?? 거리만 가까우면 쐬주 일병과 생쥐깡 사들고

꼭사슴님 만나뵈러 남산으로 가고 싶지만... 포기하고 가까운 뒷산에 올라가서

사진 좀 찍다가 낮술 퍼먹고 집으로 귀가 했;;;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4/09 22:01
마리안// 빠삐용? 어떤 면에서요?

nerd // 남산은 비와서 못가고, 낮술 처먹고 이제 막 들어왔네요. 한번 쯤 만나보면 재미있을듯 한데 말이죠 ^^ nerd 님 말고 여자님 만나고 싶;
Commented by nerd at 2008/04/09 23:08
낮에 쳐마신 막걸리가 품질이 대략 좋은거 같아요.

구역질 나는 트림 및 골때리는 현상이 전혀 없네요.

막걸리에 파전 먹다가 비맞으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마리안 at 2008/04/09 23:16
외모면에서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4/09 23:50
nerd // 흠. 맥주에 통닭에 청하에 짬뽕탕. 어제 만취후 노상방뇨;; 테크트리까지 쌓은터라 오늘은 마시지 않으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네요. 아흑 어제 오늘 카드값이랑 택시비가T_T

마리안 // 빠삐용이 어찌 생겼는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인생을 낭비한 죄' 라는 말이 나왔던 건 기억납니다. 마치 지금의 저를 향해 하는 말인듯;
Commented by 마리안 at 2008/04/10 00:22
영화 말고, 강아지 종족 파피용. 말티스, 말라뮤트 -_-
귀가 나비처럼 생겼다고 파피용. 그런 점에서 영화 빠삐용과 통할 수도.ㅋ

저 티벳 강아지는 생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는듯,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4/10 00:46
아;

그런 파피용이란 종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티벳지역에만 살고 있는 용맹스러운 개가 있어요. 강아지는 아니고 개.

낮에는 눈이 검은색이었다가, 밤이 되면 푸른빛을 띄던데, 한마리 데려와서 키우고 싶던데

가격도 매우 비싸다고 하더군요.

내일부터는 생을 낭비하지 말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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