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6일
바라나시
12월 27일

새벽 4시 30분 바라나시 도착.

바라나시는 힌두교 최대의 성지로 어머니의 강 겐지스가 흐르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니만큼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곳이다.

그래서 일단은 게스트하우스가 문을 열만한 시간까지 기차역에서 짜이한잔을 마시며 대기.

쌀쌀한 새벽공기를 담배한개피와 짜이한잔으로 덮혀가며 시간을 때우다

여섯시경 릭샤를 타고 성지 겐지스로 이동.

대부분의 숙소들이 겐지스 강변을 따라 밀집해 있고, 여행객들과 순례객들도 그곳에 머문다.

릭샤를 부르니 이색기가 100Rs 를 부른다.

하긴, 니들이 사기를 안치면 똥개가 똥을 끊겠지.

흥정에 흥정을 거듭하여 3인 30루피에 강가(힌디어로 Ganga 라고 부른다.)의 메인가트인 다샤스와메드가트로 이동.

가트는 계단이 강가에 닺아 있는걸 의미한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둡다.

숙소로 정한 비슈누 게스트하우스까지 호객꾼들을 물리치며 이동.

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에 자리를 잡고, 일단 빨래(아, 그놈의 빨래 참-_-)와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가보았다.

여기서부터는 사진별 코멘트만 대충;;하고 날로 먹자;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한적한 강가의 가트풍경


무언가 의식을 준비중인 노친네.

새벽에는 꽤 쌀쌀함에도 목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게 이름이 뭔지 까먹었는데, 아는 사람은 댓글로 좀 부탁합니다(이지랄;;이라도 해야 댓글 달린다;;)

바나나잎으로 만든 손바닥크기의 바구니에 꽃과 초를 담아서 파는 소녀가 와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주고 싶은만큼만 주란다. 단, 소원을 빌어 촛불을 강가에 띄워보낼거니

돈을 낸만큼 소원이 이루어진단다-_-

어린년;이 돈맛은 알아가지고 장사한번 잘 하더라.

소녀의 장사수완에 놀아나고 있는 일행이 '아, 형 이거 정말 얼마줘야 해요?' 라고 물어보길래 그냥 웃고 말았다.



사진 많다고 존나게 휠을 돌려버리시면 사진찍은 놈은 가슴아파요;

어지러우니 살살 돌려주세요;


새벽이 지나 아침이 오자 슬슬 목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겐지스에서의 찍은 일출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면

일몰;아니냐는 반응이다.

바라나시의 일출은 왜그리도 붉은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버닝가트쪽으로 올라가보니,

누릿;한 시체타는 내음과 연기가 자욱하다.

화장터 이야기는 과거 포스팅에서 질리도록 했으니 생략.


어디로 갈지 감못잡고 있는 소색기.

저거 저래보여도 위험하다.

바라나시에서는 항상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오감만으론 모자르다. 육감을 열고 감이 이상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벽에 붙을것.

그렇지 않으면 소뿔이 치이거나, 발을 밟혀 집에가야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흰두교 사원이 겐지스의 뻘에 박혀있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는데, 이슬람교와의 종교 분쟁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실제로 꽤나 빈번하게 이종교간의 폭력사태와 테러가 발생하는곳이 바라나시이다.


장대의 용도는 잘 모르겠음-_-









인기블로거;의 블로그에 가보면 '펼치기/숨김' 뭐 이런걸 해서 가렸다 폈다 하던데

할줄도 모르고,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다곤 하나 다큐멘터리 사진이다;; 라고 생각하면 아무렇지 않을듯.

사실 죽은사람이 뭐가 무섭나. 산사람이 무섭지.

힌두교인들은 죽어서 겐지스강에 뿌려지면 윤회의 벗어나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난다고 믿고,

사진 죽은 사람의 영혼을 담아가서 이를 방해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화장터에서의 사진은 찍어서는 안되는데,

그냥 가까이서 구경하고 있는데, 웬 미친놈이 오더니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침을 튀기며 고레고레 지랄하더라;

요즘은 다큐멘터리를 봐도 화장터에서 시신타는 모습이 다 나오고

지들도 이거 찍어서 엽서 만들어 팔아먹는 판에 뭔지랄이여?

나한테 돈이나 뜯어내려는 수작이지.

그래서 '아 사진 안찍었다니까. 안찍었다고-_-!' 라고 실랑이 하다 존나 짜증나서 그냥 찍어버렸다.

안하려고 마음먹고 꾹 참고 있는데, 짜증나게 하지마라하지마라 그러면 응?




추울텐데;

남녀 혼탕이로구나*-_-*



그리곤 비슈누 게스트하우스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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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꼭사슴 | 2008/06/16 23:07 | INDIA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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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힌둥이 at 2008/06/17 00:00
진짜 일몰같네요
마지막 맨발사진이 여유로워보여서 부럽습니다ㅎㅎ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6/17 00:47
저 여유를 부리기 위해 제가 포기한 많은것에 대해 아신다면 그리 부럽지는 않을겁니다.

진짜 일몰같죠?
Commented by 명태 at 2008/06/17 06:47
작년2월에 9일간 와라느씨 비쉬누에 있었죠...
40여일 여행한 뒤라 지칠대로 지치고 감기와 배탈 상태로..
아련히 생각나고 그립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6/17 09:46
눈으로 보기에는 안개낀 모습이 좋고,

사진을 찍기엔 화창한 새벽이 좋은곳이죠.

옛날이름으론 베나레스, 지금은 바라나시라고 부르죠.

론니플래닛 한글판에 와라느씨라고 병음표기 되었던걸로 기억되네요.

표기법만 봐도 어떤 가이드북을 가지고 갔는지 유추할수 있게되네요;
Commented by acrobat at 2008/06/17 12:48
우워..... 다큐 사진 작살입니다.. 발가락.. -.-;;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6/17 13:02
마네킨 같죠?
Commented by jiman at 2008/06/18 12:23
꼭사슴님 사진 정말 좋습니다^^
집안 일처리하고 답답해서 지인하고 부산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부산엔 처음 가는 거라서 여기 저기 둘러보다 외국애들 받는 게스트 하우스에
며칠 묵었는데... 배낭 여행 하는 외국애들은 드물더군요. 게스트 하우스 형님이랑
며칠동안 인생의 넋두리를 하면서 부산의 차가운 바닷바람을 흠뻑 맞고 왔더니;;;
입이 돌아가려고 하고, 손이 덜덜 떨리는게.... ㅠㅠ;;
그리고 다시 나가기 전에 시간 내서 뵙고 떠나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6/18 14:25
서울 나들이 한번 하시죠?

언제 다시 나가시나요? 6월말과 7월 초는 제가 일이 좀 있어서 힘들거 같은데,

이번주말 아니면 7월 중순이나 되어야 가능하겠군요.

부랄;네쪽;; 만나봐야 술이나 마시고 음담패설이나 잔뜩할듯.

어디 불러올 여자는 없습니까?
Commented by 나난 at 2008/06/19 00:23
여행기가 재밌네요. 여자애가 파는 건 '디아'!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6/19 09:54
아! 디아였군요.

아마도 꽃이라는 의미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Commented by 트레블러 at 2008/09/05 18:36
사진 넘 근사합니다..근데..델리,바라나시,아그라.. 인도는 주로 일케 둘러보는가 본데...절대 위험한 곳 아니죠?
예를 들면 테러위험이랄지?? 암튼 마니 부럽네요..가보고 싶어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9/05 19:28
언제더라? 뭄바이에서 폭탄테러로 사백명인가 죽었던게.
사람이 죽을려면 계단에서 넘어져서도 죽고 그러는거 아니겠습니까?
위험한짓 하고 다니면 위험하고요. 그런 위험 감수하더라도 한번쯤 가볼만합디다.
Commented by jiman at 2008/09/06 01:23
무릇 살려고 하는 자는 죽을 것이지만 죽으려고 하는 자는 반드시 산다능;;;

죽는거 무서우면 어디도 못가죠-_-;;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9/06 02:03
엄하게 뻘짓만 안하면 죽을 일까지는 없는데,
앉은뱅이가 된다거나, 애꾸; 혹은 신장이 한개정도 모잘라진다거나.
에에. 괴담이요 괴담.
Commented by 2046 at 2008/09/25 21:00

비쉬누 GH.. 전망 좋아, 꽤 오래 묵었던 기억이..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9/25 22:08
바라나시에서는 가장 전망 좋은 곳 중 하나죠.
구미코도 전망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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