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8일
꼴까따 - 빈둥거린 몇일
1월 6일
몸이 아파 마더하우스에는 가지 못하고, 오전에는 호텔에서 휴식.
오후에는 INOX 극장에 가서 0708년 인도 최대의 힛트작인 둠2 관람.
이건 뭐 완전 페러디(라고 쓰고 표절이라 읽자)투성이의 영화인데,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꽤 재미있게 봤다.
73년생으로 유통기한;;이 존나; 짧은 인도인임에도, 나이가 무색할정도로 매력을 질질 흘리고 다니시는 아이쉬와리아 라이,
한국이나 중국이였으면 육손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자랐을 리틱 로샨을 비롯하여 춤과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
설사가 사라지자 이젠 두드러기가 온몸을 덮기 시작. 두드러기 난 자리가 몇개월전 라오스에서 빈대 물린자국이라
마치 피부속에 벌레가 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소름이 쫙쫙.



1월 7일
오전 휴식.
오후 휴식.
몸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관광객이 아닌,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인력거가 사용되는 곳이 켈거타라고 한다.
방울소리 딸깍딸깍.

계속되는 설사의 원인이 혹시 청결하지 못한 음식때문은 아닐까 생각되어
좀 비싼 중국 식당으로 가서 '탈이 났으니 고기를 넣지 말고 야채죽을 끓여달라' 고 주문을 하니
사장인지 주방장인지가
'아플땐 우리 식당에서 깨끗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얼마전에도 한국애가 우리집 와서 죽먹고 아픈데가 싹 나았다 블라블라블라'

몸에 힘이 없어 대충 고개를 끄덕거리기며 호응을 해주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는데 야채위에 뭔가가 꼬물락 거리더라.
자세히 보니 야채에 붙어 있던 애벌레.
이건 야채를 씻지도 않았다는 이야기다.
주인을 불러 '야야 이거봐라 고기; 빼달라고 했는데 고기;가 들어있네?'
라고 말하니까 주인이 와서 보더니만 그럴리가 없다느니, 천장에서 벌레가 떨어진거같다느니.
하아. 이색기야 형이 그냥 어이가 없어서 참는거다.


1월 8일
몸이 좀 나아진듯 하다.
똥꾸녕으로 쒜에엑- 하고 물이 나오던 어제에 비하면
그나마 똥의 모양을 갖춘듯 하다.
몸이 나은듯 하니 파티를 열어야지.

시장에 나가 함석;으로 만든 냄비를 사오고
닭시장에 가서 먹기 좋게 생긴놈을 손으로 찍으니
즉석에서 닭 두마리의 목을 따고 가죽을 벗겨서 따끈;;한 생닭을 건내준다.

생닭을 두어시간 정도 물에 담궈 피를 빼고
마늘과 양파를 넘고 중불에 두어시간 삶아 백숙을 해먹었다.
닭이 질겨서 다음에는 좀더 오래 삶아야겠다.
중국인 시장에 가면 찹쌀을 구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
by 꼭사슴 | 2008/07/18 22:34 | INDIA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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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erd at 2008/07/20 00:42
ㅎㅎ 오늘 삼계탕은 드셨음까?? 전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해서 삼계탕은 집어치우고
짬뽕국물에 이과두주 3병 깠더니 알딸딸한 것이 기분 좋습니다.
그나저나 다시 여행하려고 그렇게 바락바락 애를 쓰는데 일단 들어오니 다시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에혀~
근데 아이쉬와리아 라이는 나이를 똥꾸녕-_-;; 으로 먹는답니까?? 4년전하고 똑같다능;;
가뜩이나 요즘들어 이마가 넓어지는걸 발견하고는 흑채라도 구해서 발라볼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7/20 01:00
흑채;는 이마에 바르면 음-_-

속알머리 빠질때 발라야 할걸요?

지금 도봉산;에 비 엄청 오네요. 맥주나 몇병 사오려고요.

Commented by nerd at 2008/07/20 01:25
오늘 저녁즈음에 지인하고 경복궁 근처에서 닭이나 한마리 잡아 쳐먹으려고 하는데

우연찮게 소라 아X이양과 티나 유X키양이 명동에 떳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낼 내친김에

명동도 함 가볼 생각임다 ㅋㅋ 므흣한 싸인이라도 한장 받는다면 무더위를 날릴텐데...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7/20 02:24
그게 소문이 아닌 펙트인가봅니다.

그 작은 키에 그 슴가라니. 아오이 만세!

티나 유즈키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둘다 만나서 보탁;;; 이라도 떠오시면 공유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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