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06일
켈거타 - 맹인의 노래.

07년 1월 13일

전날 만취상태로 비틀거리며 침대로 간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깔리가트 - 마더하우스 임종자의 집 - 에서 빨래를 짜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여기 어떻게 와서 똥빨래를 빨고 있는지 기억이 안난다.


오후에는 켈거타 시내가 어찌 변했는가 보려고 시내를 방황.



성공회 계열 성당인 st.Paul

사진좀 찍어달랬더니 포커스가 엉뚱한곳에-_-

성당내부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스테인드 글라스.


저녁을 먹으러 서더스트리트에 있는 싸구려 길거리 식당에갔다.

음식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 빗줄기 사이로 구슬픈 노래소리가 들린다.

두리번 거리며 노래소리가 들리는 곳을 보니



한 남자가 눈을 지긋이 감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심금을 울리던지

울컥한다.


그를 가까이서 자세히 다시 보니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다.

눈먼 설움이 목소리에 담겨 그렇게 슬프게 노래를 불렀는지도 모를 일이다.

힌디어로 부르는 노래라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지만.

 

차를 마시던 한 남자가 그의 손을 이끌어 짜이가게로 데려와 차를 한잔 사주는 모습이 참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노동을 하지 않는 자에게 절대 돈을 주지 않는데, 좋은 공연 한편 봤다치고

돈을 약간 쥐어주었다.



식사후 된장녀;들이 켈거타 최고의 고급 댄스클럽인 탄트라에 간다며

보디가드;로 나를 지목하여 같이 가잔다.

이러저러 음. 아 오늘도 귀찮아서 자세한 이야긴 생략-_-

그리고 돌아와서 만취;
by 꼭사슴 | 2008/08/06 22:14 | INDIA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mirrorc.egloos.com/tb/385489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onizgga at 2008/08/07 00:21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 +_+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8/07 01:29
나만의 비밀~♥(썩은 하트;)
Commented by acrobat at 2008/08/07 12:31
마무리는 항상 만취.. 흐흐흐.. ~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8/07 12:51
술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하는데요.

친구놈이 인도 오면서 소주 페트병을 이십여통; 정도 가져와서, 매일 만취 했습니다. 매일.

그런거 보면 술을 좋아하는걸지도?
Commented by 샨티지나 at 2009/03/13 12:51
저 아저씨는 늘 노래를 부르는 군요... 매번 애절한 목소리로........ 탄트라..파크호텔 ㅋ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3/13 14:13
켈거타나 여러번에 걸쳐 꽤 오래 있었으나, 정작 노래를 들은건 두어번 정도 입니다.
목소리가 정말 애절하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