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11일
인도르, 칸드와, 잘가온 - 인도기차의 3등석
1월 29일

밤새 덜컹거려 몸을 붕붕 뜨게 하던 침대버스가
아침 7시쯤 인도르에 도착했다.
여기저기서 아우랑가바드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니 없단다.
워낙 깡촌이라 여행자 안내서인 론니 플래닛에도 그다지 정보가 없다.
기차노선이 나온 지도를 보니 노선이 칸드와를 지나
잘가온까지 이어지는 듯 하다.
기차역에 가면 방법이 있겠거니 하고 기차역으로 이동

곧장 잘가온 까지 가는 기차가 없어 일단 칸드와행 기차표를 구입하고,
오전 8시에 출발하는 칸드와행 기차에 탑승.
오후 2시경 도착하자마자 매표소에 물어보니 표를 내어 주며 빨리 뛰어가란다.
플랫폼을 보니 기차가 서서히 출발하고 있다.

배낭을 앞뒤로 매고, 배낭을 앞뒤로 맨 조그만 여자아이와 함께
달리는 기차에 뛰어오르는건 쉬운일이 아니더라.
기차에 올라 보니, 아! 이건 3등석이구나. 어쩐지 표가 싸다 했더니.


[발 딛을 틈도 없는 인도기차의 3등석]

발딛을 틈 뿐 아니라
배낭 내려놓은 자리도 없더라.
겨우겨우 자리를 만들어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자
잠시만 한눈을 팔면 현지인들이 내 배낭위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버린다.

고생고생끝에 저녁 8시경 잘가온 도착.
그럴싸한 식사를 하고 맥주.
땀과 먼지를 씻어내고 마시는 맥주 한잔의 기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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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꼭사슴 | 2008/09/11 00:43 | INDIA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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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크크크 at 2008/09/11 15:53
독사진인가요...다들 카메라를 보고 계시는군요..ㅋㅋ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9/12 01:20
저색긴 좁아 터진 곳에서 뭔지랄 이야? 하는 눈빛이죠. 네.
Commented by Funka at 2008/09/12 16:50
고양이벗기고싶어요 ㅡ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9/12 19:17
저는 뻥카님 벗기고 싶;
농담이고요, 저 사진속 고양이 벗겨봐야, 제 얼굴 아닙니다.
먼저 얼굴을 까시면; 저도 깔 용의는 있습니다.
즐거운 추석되세요.
Commented by nerd at 2008/09/12 21:29
ㅎㅎ 3등석 그래도 사람만타고 있어 다행이네요.
예전에 제가 탔던 3등석은 동물도 함께 타던데요. ㅠㅠ;;

일본 잘 도착해서 시부야 가서 카와이이 온나들 좀 어떻게 해보려다
저보다 강력한 샠히들이 너무 많아 그냥 소심하게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즐거운 추석되세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9/12 22:08
아직 야근중입니다; 시발T_T.
추석이 없는 동네에서 즐거운 추석 되시고,
히키코모리 테크트리 꼭 올리시길.
Commented by nerd at 2008/09/12 22:13
일본도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뭔 휴일이라고 사람들 다 여행가고 난리던데...

전 꿋꿋이 히키코모리가 되어 외로운 도쿄를 지켜야 할 듯 -_-;;

추석 뽀나스라도 두둑하게 쥐어준다면 명절야근도 마다할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09/13 02:15
뽀나쓰? 그딴게 어딨어요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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