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8일
금요일밤의 열기

여름부터 진행해왔던 프로젝트가 일단락되어
회사에서 상으로 내려줄 술과 고기를 기대했는데
여직원들의 파워에 밀려 회식은 와인바에서 존나 고상하게.

싸구려 와인 두병과 존나 비싼 치즈를 안주로 시켜놓고
와인바 종업원에게 디켄딩을 해달라고 진상을 부리다
하나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식이 끝났다.

그간 일하느라 바빠서, 부러진 팔을 치료 하느라
정상 수치보다 낮아진 혈중알콜농도를 높이기 위해
여기 저기 전화를 해보았으나
금요일밤에는 전화를 받는 친구녀석은 하나도 없더군.

선배중에 한분이 강남의 잘나가는 텐프로에서 업소관리;를 하고 계시는데
그분 영업종료시간이 그맘때쯤인것을 기억해내고 전화를 해 보았다.
전화해서 간만에 소주나 한잔 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넘어오란다.

가게 앞에서 촌닭마냥 서성거리다 전화를 해보니 일단 가게로 들어오라네?
들어갔지.
선배형님께서 나를 보더니 잠시 기다리라며 비어있는 룸으로 안내를 해준다.

그리곤 텅빈 룸에 혼자 앉아
여기 존나 좆네; 존나 좆네; 중얼거리며
앉아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릴거 같다며
양주한병이랑, 아가씨 한명을 넣어준다;
형 고마워요.

그리고 잠시후에는
말없이 맥주 몇병이랑 아가씨 하나를 더 넣어준다.
형님 사랑해요;;

텐프로텐프로 말로만 들었지
가본건 처음인데
아가씨들 이쁘더라.
선수처럼 보이는 애들도 있는데,
그냥 OL;이나 학생처럼 보이는 애들도 있더라.

행여 만졌다가-_- 팁 줘야 할까봐
그냥 얌전히 앉아서 술만 마셨는데,
이아가씨 허벅지와 옆구리를 내 허벅지와 옆구리에 살포시 밀착한다*-_-*

몇살이냐고 물어보니 스물여덟.
겉보기에는 스물네살 미만으로 보이네요 하고 구라;를 까니
베시시 웃으며 밀착된 허벅지와 옆구리를 더욱 강하게;;밀착한다.
그래 손은 눈보다 빠르다이빨까는건 돈이 안드니까;;

요즘 불경기에 주식에 꼴아박고
펀드는 개작살난 후배를 위해 선배형님께서
불쌍한 후배 놈 기한번 살려 주시겠다고 허풍한번 쳐 주신다.

저색기 생긴거랑;;; 대가리 꼬라지;; 저렇게 하고 다녀도
머리 엄청 좋고 돈 존나 많이 벌어.

아가씨들 전부 입을 모아
우와우와 이오빠 생긴거완 다르네;
하며 꺼뻑죽는다.
형님 감사합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제가 이한몸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해도 형님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此身死了死了
一百番更死了
白骨爲塵土
魂魄有也無
向主一片丹心
寧油改理與之

향주일편단심 영유개리여지-_- 영유개리여지T_T

존경하는 형님께서는
발렌타인 17년산이 빈병으로 굴러다니는걸 보시고
웨이터를 불러 손짓하자
빈병은 마법처럼 임페리얼 17년으로 바뀌었다.
형님 감사합니다. 영유개리여지-_-

술잔이 십여차례 비워지고 채워지자
옆의 아가씨와 친해져서는
이봐요 제 어께에 손도 좀 얹고 하세요;;
하고 농담도 좀 하고,


아, 오늘도 쓰기 귀찮아서 -_-!

by 꼭사슴 | 2008/11/18 01:14 | CULTURE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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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힌둥이 at 2008/11/18 02:13
아니 도입부에서 끝내는 이야기가 어디있습니까!
전개까지는 해주셔야죠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11/18 09:15
어디서 진동 이어폰이라도 하나 공짜로 생겼으면 결말까지 갔을텐데.
Commented by nerd at 2008/11/18 09:22
음... 결론은 저 순수한 남자에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11/18 09:40
결론은 백골난망.
일본은 추운가요?
Commented by acrobat at 2008/11/18 12:05
부럽습니다 그런 형님을 알고 계시다니...
그리구 어서 포스팅 마무리 지어주시지요 ?? ㅋㅋㅋ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11/18 12:44
쉿- 뒷 이야기는 나만의 비밀;
Commented by 크크크 at 2008/11/19 13:02
사진이 없으므로 무효입니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11/19 15:38
그런데서 사진 찍고 두리번 거리면 가오;가 떨어져서.
Commented by -_- at 2008/11/21 01:16
뭠미까. 말이랑 다르잖습니까.

털썩. 횽님이 이겼습니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11/21 11:35
언젠가는 내가 그대를 젖과 쿠퍼액;이 질질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날이 오지 않을까.
나는 인도만 할뿐 나머지는 그대가 알아서-_-
Commented by nerd at 2008/11/21 20:26
님하 이 어린양도 인도가 필요하옵니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8/11/22 13:06
긴자에 좋은데 많다고 들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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