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9일
꼬따오 - 오픈워터 코스
2월 14일

태국의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는 꽤 여러곳이라 일일이 다 언급할 수 없는정도인데,
그중에서도 배낭여행자들이 오랜기간 부담없이 머물 수 있는곳은
내가 생각할때는 꼬따오가 아닐까 싶다.
다이빙코스를 등록하는 여행자에게는 1박 600바트 상당의 리조트 숙박 무료.
이 얼마나 좋은 제안인가?
피피섬도 1박에 400바트 정도로 꽤나; 싼 숙소가 몇군데 있긴 하지만
기본 1000바트가 넘는 숙소들로 넘쳐나는 곳에서 400바트짜리면
얼마나 허름할지 상상이 대충 가는데다,
내가 예전에 피피섬 혼자 갔다가 40분;만에 심심해서 돌아왔던 추-_-헉이 있는 관계로
다이빙 코스는 꼬따오에서 하기로 했다.

숙소인 DDM에 붙어있던 광고 포스터를 보고 숙소 주인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자기네 숙소에서 예약이 가능하단다.
오호라. 유통마진;이 붙는 시스템이로구먼.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를 적은다음 밖에 나가서
공중전화로 직접 전화를 해서
'직접가서 등록할테니 깍아달라' 고 존나 추접하게 사정했는데
안깍아 준다네?
이왕 이렇게 된거 숙소로 다시 돌아가 다시금 오픈워터 코스 이야기를 넌지시 꺼내보니
'벌써 그쪽(다이빙 센터)에 전화 했다며?'
라고 말하는데, 아 진짜 쪽팔림과 당혹감의 쓰나미가 밀려와 죽을뻔했다.

자기들끼리
'그 숙소에 묵는 진상 여행객이 우리한테 전화해서 숙소 통하지 않고 예약 할테니 깍아달라고 하더라'
라는 이야길 하면서 얼마나 내 흉을 봤을까.

이왕 이렇게 된거 얼굴에 철판 깔아야지, 이사람들 다음에 또 볼것도 아니고-_-
저녁에 출발하는 버스를 예약했다.
꼬따오까지 가는 버스+배 가 싼건 600밧짜리가 있고, 비싼건 700밧짜리가 있는데
600밧짜리는 운전기사가 차를 세워놓고 짐칸에 넣어놓은
여행객의 가방을 공공연하게 뒤져서 귀중품을 꺼내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여행객의 발밑에 내려놓은 배낭을 뒤지기 위해
담요를 뒤집어 쓰고(이건 실제 있었던 다른 여행객의 경험담이다)
낮은 포복으로 기어와서 가방을 뒤지기도 하므로 럭셔리하게 700바트 짜리로 예약.
by 꼭사슴 | 2009/01/29 00:24 | THAILAND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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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ully_The_Hell at 2009/01/29 09:03
왠지 유통 체계를 깨려고 하는 형과; 숙박 업자/업체 업자의 전화통화에서 "이끼" 마을 이장과 경찰관;의 냄새를 맡은 건 저 뿐입니까? 요즘 이끼에 넘 빠져 있나 내가.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1/29 12:57
오직 자네뿐인듯 하네.
그리고 요즘 술처먹고 나한테 게기는것도 오직 자네뿐인듯 하고.
Commented by Bully_The_Hell at 2009/01/29 14:56
게기다니요 개기다니요. 술 한잔 먹고 형아우의 따뜻한 정을 표시하고자 정겨운 마음에 전화를 걸었거늘...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섭섭합니다.
Commented by Bully_The_Hell at 2009/01/29 14:57
여차하면;; 돈들고 튀;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1/29 15:31
1. 형아우의 따뜻한 정은 존칭으로 해주시게;
반말로 하면 콱-_-!

2. 돈이야 뭐, 삼십억정도 되는거면 들고 튀어도 나에대한 갚어치가 삼십억이라 생각해버리면 그만인데, 그정도로 나랑 연 끊으면 내가 너무 싸구려 취급을 받는거 같아서.
Commented at 2009/01/29 14: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1/29 15:31
술처먹고 글하나 올렸다가, 다음날 보니 쪽팔려서 비공개로 해놨는데.
그거 막아놔야겠군요.
Commented by 쓰레기 at 2009/01/29 17:31
박명수 닮은 디디엠 아저씨는 잘 계시던가? 하긴 너도 꽤 지난 일이구만...허허허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1/29 19:53
언제든 또 한번 보지 않겠나.
이젠 나이먹고 시끄러운 도미토리따위 굳이 찾아갈까 마는.
Commented by --- at 2009/01/30 17:08
꼭사슴 님 금연 해야함.

다음에는 금연 체크합니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1/31 00:21
매일매일 손 끊었다가,
수술해서 다시 붙이고 있는데 이젠 수술 그만하고 끊어야죠.
당뇨가 없어도 담배는 원래 끊을 예정이었으니까.
Commented by acrobat at 2009/02/01 09:54
담요 뒤집어쓰고 포복으로 기어온다는 그사람 좀 귀엽네요 ㅋㅋ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2/01 23:54
도적놈의 색기가 귀여워봤자-_-
Commented by 졸다가왔어요 at 2009/02/02 02:12
몇 시간째 한글창만 띄워놓고 이것저것 펴보다 결국 바라나시로 검색해보려다... 불현듯 마해영으로 검색해서 찾았어요!
예전에 손가락 다치신 포스팅 이후로 못 봤는데...여전히 유쾌하시네요. 우울한 밤에 들러서 혼자 웃다갑니다.
당뇨도 잘 관리해서 늘 건강하시길.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2/02 13:19
하필이면 검색어가 마해영-_-
슬슬 술이 땡기는것이 당뇨가 다 나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곱게미쳤다. at 2009/02/02 13:20
전 즐겨찾기에 등록해놨다는;;ㅋ 요즘 급 소심해져서 몰래 웃고 몰래 안타까워 하다 가느라 새해인사 한 번 못드렸지만 그래도 하루가 멀다 들어와서 염탐하다 간답니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2/02 23:09
블로그 주소 바꾸면 못찾아오시겠군요.
메일주소; 알려 주시면 옮길 주소 알려드립니;;
Commented by 신선해 at 2009/11/06 02:13
이번에 아부지가 태국으로 들어오신다네요.
담주에 그 담담주만 되어도 휴일이 3일이라 긴데....
안타깝습니다.
가면 용돈 벌수있었는데....(보고싶은 마음도 크고)
5월에 만나고 못본 아빠라....
1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조호바루까지 오셨다가....
그냥 가셨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는 마음....


혹시 여기 3일 정도 있을만 한지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11/06 13:15
3일이 아니라, 3주도 있을만 하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Commented by 신선해 at 2009/11/06 13:22
흠...맛나는 맘마 드시러 가셨는지요?
화푸시지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11/06 17:59
애도 아닌데, 화는 무슨.
Commented by 신선해 at 2009/11/06 20:11
울 엄마가 그러는데....
남자는 다 애라고~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11/07 13:12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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