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7일
어느날 갑자기 - 발단
꽤 오래전 이야기다.
쪽팔려서 꼭꼭 숨기고 있을려다가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을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모처럼 집에 일찍 들어왔으니까.

수년전 그랜피딕 반병과, 호세꾸엘보 한병으로 거하게 먹고
술값 이십몇만원 쯤이야 호기롭게 카드로 긁고는,
좀 비틀;거리면서 다니다가
어디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갑을 따였다.
뭐 현금은 마지막 남은 천원으로 오뎅사먹어서
한푼도 없었던건 다행인데.

이 씨바노무새깽이가 혹은 시발련;이
남의 지갑 줏었으면
곱게 버리거나, 주인찾아줄 일이지
남의 카드 비밀번호는 어찌 알았는지
그걸로 알토란;같은 내돈을 홀랑.
그것도 마이너스 통장을.
씨발 한푼도 안남기고 홀랑 다 빼가버린거야.



하아-_- 씨발 1026 사건.


국민카드 현금서비스 이백만원.
엘지카드 현금서비스 오십만원.
국민은행 예금인출 오백만원;;;.

게다가 이 씨발노무새깽이가 혹은 시발련;이,
빼갈거면 한큐에 다 빼가던지
씨발 이십만, 삼십만 이따구로 빼가니까
수수료 존나게 나왔자너 응?

사건 다음날 오후에 회사 째고 신고하고 왔다.
내가 평소에 존나 불신하던 짭새들이
신고한지 30분만에 현장조사하고
CCTV 확인하러 갔다고 연락받았다.
ATM기 CCTV에 분명히 니 얼굴이 있을거다.
그리고 이 씨발놈무새깽이,
인출지점을 확인하니, 국민은행 장안동 지점.

장안동.
응? 장안동?
응? 씨발 장안동?
안마시술소 집결지 장안동?
거 소방소 좌우길로 안마시술소 존나게 널려있는 장안동?

-_-
나는 씨발 여자란 잔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정도인데
이 씨발놈의새깽이는 내돈으로
안마가서 여자랑 떡을쳐?

너 이 씨발노무새깽이, 혹은 시발련;
잡혀라.
반드시 잡혀라.
내 너를 잡으면 얼굴에 침을 뱉어주마-_-+

잡혀라.
반드시 잡혀라.
반드시 이십대 초반의 이쁘장한 여자이기를.

내가 씨발 합의금 대신 너를 따먹어주마-_-+
씨발 돈도 필요없어.
대신 씨발 나랑 사귀자.
칠백오십만원 안줘도 된다.
내가 씨발 칠백오십만원어치 따먹어주마.
한번에 만원씩 이년간 응? 밤낮으로 응?
씨발 콘돔 없이 질내사정으로 이년간 응-_-!

하아-
칠백오십만원이면
상급 테너 섹소폰을 사고도 사백이 남는다.

하아-
칠백오십만원이면
연예하고 한번 할 수 있는돈이다.

근데, 칠백오십으론 모자란가요?(갸우뚱)     - 위그든씨의 사탕가게, 폴 빌리어드


하아-
칠백오십만원이면
안마를 가도 삽십번은 갈수 있;;

하아-
칠백오십만원이면
여행을 해도 일년을 할 수 있는 돈이다.

너 이 씨발노무새깽이, 혹은 시발련;
잡혀라.
반드시 잡혀라.

심하게 번뇌하고 계시는 꼭사슴선생.
헝클어진 머리에 고뇌가 가득차 있음을 알 수 있는, 
사건 다음날 저녁에 찍은 사진이다


이 씨발놈인지 씨발련인지를 어찌 잡아 족치나,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근데, 이거 술이야기니까 음식 밸리로 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술은 내가 처먹고, 떡은 딴색기가 쳤으니까, 술과 떡;에 관한 이야기 맞네-_-
그리고 이거 시리즈로 올릴 예정인데,
이 시리즈의 테마가 복수;니까 BGM은 계속 이걸로 갑니다.
by 꼭사슴 | 2009/06/17 23:47 | GRUMBLE | 트랙백 | 핑백(6)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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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느날 갑자기 - 발단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ATM기에 설치된 CCTV에 피의자 얼굴이 나왔는데,와서 확인을 좀 해달란다.회사에 월차를 내고 경찰서에가서CCTV에 찍힌 사람을 확인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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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crobat at 2009/06/18 08:57
10월에 발생한 일이 지금 올라오는거 보니 뭔가 결단이 나도 난거 같은대....
꼭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겠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6/18 10:55
2005년;;; 10월 26일.
Commented by nerd at 2009/06/18 09:42
칠백오십만원이면 호세꾸엘보가 몇병이야...
알콜중독자될때까지 쳐 마실수 있겠군요;;;

복수 시리즈물 대략 기대됩니다. ㅎㅎ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6/18 10:56
그날 비싼술 한잔 했죠.
Commented by janine at 2009/06/18 14:03
푸하하하.. 넘 웃겨요.. 돈 뽑아가는 것도 111,000은 뭐며.. 마이너스가 500짜리였나보네요.. 그래도 97,756원은 남겨 두었나 봐요.. ㅋㅋㅋ
참 저렇게 당하기도 쉽지 않은데.. ㅎㅎㅎ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6/18 14:06
그 십색기;가 잔고를 확인하고 11만원을 빼간거고
나머지 1300원은 수수료.
아 은행 이색기들 한테 내는 수수료 정말 아까워요.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06/18 16:01
시리즈 기대되네요 ;ㅅ;

다음 이야기가 얼른 나오길 ㅠㅠ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6/18 17:19
쓸 시간이나 있을까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쓰레기 at 2009/06/18 17:12
벌써 그 날 그 시간이 그렇게 되었구만... ㅠㅠ


대한민국 경찰들의 새로운 모습...ㅋㅋ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6/18 17:28
지금도 뭐 권력에 휘둘려서 시키는대로 하는 꼬라지가 보기 싫은거지,
경찰들도 일을 안하는건 아닌거 같더라.

근데, 자꾸 상대하다보면, 내 생각에는 충분한 실마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색기들이 확실하게 움직이질 않더군.
만약에 사람이 한두명 납치되어 죽은 사건이었다면
사건 발생 3일 안에 분명히 잡았을 것이야.
왜, 시발 절도와 살인사건에 대해서 이중 잣대를 대는건지 존나 짜증나네.
종로거리에 몰려있는 전의경놈들 풀면 이나라의 치안이 매우 건강해질텐데 말야.
Commented by 곱게미쳤다. at 2009/06/18 17:13
빨리 듣고 싶어용+_+ㅋㅋ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6/18 17:25
그니까 이런 추접스런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는 여자분이 있다는것이 참 희한합니다;
일반적인 여자들이라면
글에서 따먹어쩌고;; 질내사어쩌고;;; 딱 두 단어만 보고도
기겁을 할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피카츄J at 2009/06/19 19:58
정말 오래된; 이야기네요.
그 사건 10일 전 쯤에 횽아가 사 줬던 스파게티가 내 십이지장;에서 울었다. <-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6/20 15:37
그달 카드고지서를 받아보니
그달에 나한테 얻어먹었던 인간들;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미운 얼굴로 영화 필름처럼 지나가더라.
Commented at 2009/06/24 00: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06/24 10:42
정신 없으신 듯 하여, 별말 안하고 있었네요.
요즘은 3일에 한번 정도 측정해 보는데,
고기; 많이 먹고 2시간 뒤 집에가서 재보니까 126정도 나오더군요.
점점 정상인이 되어가는 느낌.
Commented by 꽃처녀 at 2009/11/02 13:14
오랜만에 듣는 호세꾸엘보....데낄라 좋아하심?
술은 다좋아하시는듯....
한국에도 친한 떡 실신녀가 한명있는데....그분이 즐겨찾는 아이....
오랜만에 이해의선물도 보고....
그치만...이거 가슴이 너무 아프다.
제가 지갑을 자주 잃어버려서 그맘을 알지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11/02 13:53
술이고 지갑이고 다 예전이야기.
요즘은 술도 그렇게 많이 안마십니다.
완전 끊어야 하는데 쉽지않네요.
암튼 이건 계속 노력중.
Commented by 신선해 at 2009/11/02 22:56
그렇게 좋아하는데...끊느다...
잔인하다....
적당히 들고 운동하세요.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11/02 23:39
자기돈 들여서 약 지어주는 젊은이 성의를 봐서라도 끊어야죠.
사람도 끊는데, 그깟 술 담배.
내가 원하는것은 오래사는것이 아니라
죽기전에 장애인이 되는것을 피하는것.
Commented by 신선해 at 2009/11/02 23:52
음..그럼 한본 해보시지요,,,
그리고,,,,후기도....
나중에 생기는 금단 증상 같은것들....
Commented by 꼭사슴 at 2009/11/03 00:01
매일 마음만 먹고 있는데
어서 끊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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